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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25기가 촉각 인터넷 기술 개발

3기가 영화 1초에 전송... ‘틱톡’촉각 인터넷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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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1.27 13:29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른 인터넷을 활용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존 유선인터넷의 최대 속도인 2.5Gbps를 뛰어넘는 25Gbps급 인터넷이 가능한 핵심원천기술 개발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1기가바이트(1GB) 영화 3편을 1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로 인간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속도인 0.001초만에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다.

이번 기술로 향후 촉각(Tactile) 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그동안 인터넷은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와이파이(WiFi)에 연결되었을 때 사용자가 많아지면 인근 통신국사까지 약 20km내 존재하는 액세스망(Access)에 트래픽이 늘어나 처리속도도 느리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술적 난제를 25기가급 촉각 인터넷 기술로 해결했으며 이 기술을 ‘틱톡(TiC-TOC)’이라고 명명했다.

ETRI는 이 기술이 고속 광수신 모듈 기술과 맥(MAC)기술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개발한 광송·수신 모듈과 광트랜시버, 맥 기술을 하나의 라인카드 내에 내장했다.

이로써 통신국사에 설치된 기존 가입자수용장치(OLT), 아파트나 빌딩 등에 있는 광네트워크단말(ONU)을 업그레이드 하면 초고속, 초저지연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특히 기존 인터넷에서는 하나의 채널로 속도를 사용자마다 나누어 썼다면 이번 기술은 채널수와 속도를 증가시켜 많은 사람이 속도의 저하 없이 더 빠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통신기술이 향후 고화질 1인 미디어 방송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과 같은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TRI는 이 기술의 시연을 위해 지난 7일, 서울에서 대전 간 포설되어 있는 미래네트워크 선도시험망인 코랜(KOREN)을 통해 시험에 성공했다.

양선희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개발된 촉각 인터넷 기술을 통해 실감형 디지털라이프 확산으로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관련 장비산업과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과제를 통해 SCI급 논문 9편, 국내외 특허출원 40여건, 광모듈 및 시스템 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상용화는 내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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