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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화재,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유성 관평동 주민센터-관평 도서관, 실전 같은 소방훈련으로 경각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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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1.28 18:45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유성구 관평동 주민센터가 실전 같은 소방훈련을 했다. 사진은 관평동 소방 자위대원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하고 있다.(사진=정완영 기자)
유성구 관평동 주민센터가 실전 같은 소방훈련을 했다. 사진은 관평동 소방 자위대원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하고 있다.(사진=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관평동 주민센터 1층 민원실. 한가롭게 민원을 처리하던 한 직원이 갑자기 뒤에 있는 소화전으로 다가가 벨을 눌렀다. 곧바로 경고음과 함께 화재가 났으니 신속히 대피하라는 방송이 나왔다.

"지금은 훈련 상황입니다. 여기 관평동 주민센터입니다. 지하 주차장에 불이 났습니다."

다른 한 직원은 재빨리 수화기를 들어 119 소방상황실에 신고를 했다.

주민센터 2층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 30여 명이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민원을 처리하던 직원들 중에 동 소방 자위대원들을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위 소방대원들은 민원인들뿐만 아니라 2층 수강생들 대피를 도왔다.

예비군 중대본부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심정지가 온 어르신을 들것에 실어 주민센터 마당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주민센터 마당에는 대피한 민원인들과 수강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들것에 실려 온 어르신은 심장제세동기로 심폐소생술을 했다.

일부 소방 자위대원들은 소화기와 소화전을 사용해 초기진화에 나섰다.

8분 여가 지나고 전민 119센터에서 출동한 소방차와 소방대원들이 동 자위 소방대원들과 함께 진화에 나서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다.

겨울이 시작되며 화재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하고 훈련을 해도 모자라지 않다.

유성구 관평동 주민센터가 이번 가을에 소방훈련을 준비하며 실제와 같은 훈련을 위해 119상황실에 신고하는 것까지 했다.

홍정환 관평동장은 "이번 소방훈련을 준비하고 충실히 임해 준 소방 자위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화재는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 갈 수 있어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민 119 센터 소방대원은 이번 소방훈련에 대한 전체 평으로 관평동 주민센터 지역은 도로사정으로 인해 아무리 빨리 출동을 하려고 해도 5분 안에 도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훈련을 통해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직원들로 구성된 소방 자위대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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