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8일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이틀간 도교육청 소관 새해 예산안에 대해 적정성과 효율성 등을 검토했다.
교육위는 이번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새해 첫 시행을 앞둔 중학교 교복 지원 사업 등 3대 무상 정책 사업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일부 교육 복지 지원 사업 예산이 줄어든 데 대해선 저소득층가정 학생들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지원을 다양화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교육위는 학생 교육 정책을 위한 예산 수립 시 지역별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한편, 매해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사업 예산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도 촉구했다.
학교 홈페이지 운영에 따른 추가 개발 비용과 유지 보수에 막대한 예산이 쓰인다면서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등 예산 절감을 위한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일부 사립학교가 법정 납부금을 제대로 부담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설 사업 예산을 받고 있다며, 법정 부담금 납부율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도교육청 새해 본예산은 올해보다 약 5.7% 늘어난 3조4516억9553만원이다.
한편, 교육위는 다음달 3일과 4일 교육청 산하 14개 교육지원청과 12개 직속기관 예산안을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