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국회의원이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소연 시의원의 폭로 이후 전문학 전 의원과 일체의 통화를 한 바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김소연 의원은 내 휴대전화가 '스모킹건'이라 주장해 다시금 주변의 관심을 돌려서 자신이 저지른 거짓말을 감추려 한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밝히며 "금품 요구·수수한 변 씨가 2016년 6월 20일 퇴직한 이후 본인은 변 씨와 전화나 문자, 카톡 등을 주고받거나 만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학 전 시의원과의 최종 문자는 2월 17일까지가 전부"라고 밝히며 "전 시의원과의 카톡은 3월 26일까지 진행되다가 금품 요구·수수 기간에는 전혀 카톡이 없다"고 적시했다.
특히 "그러다 허태정 후보 확정 직후인 4월 18일부터 다시 카톡이 시작됐고, 전 시의원과의 문자, 카톡 중 어디에도 '권리금'이나 '금전적 문제'에 대한 직·간접적 대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 시의원과의 카톡은 9월 1일까지 진행된 것이 전부이고 이 기간 중 '김소연'의 '김'자도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불법 선거자금을 폭로한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죄 등의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