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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사회복지협, 직원 모시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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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03 12:26
  • 기자명 By. 이용민 기자

[충청신문=세종] 이용민 기자 =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이하‘협의회’)가 이상한 직원 채용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직원 A씨가 사표를 내면서 공석된 자리를 채우기 위해 8월 1일 모집공고를 냈다.

총 4명이 지원, 심사를 통해 8월 20일 서류합격으로 공지하고 21일 면접을 실시했다. 이중 1명은 기관장 급에 준하는 위치에서 근무한 경력 때문에 사무처장 밑으로 두기에 부담스러워 제외를 시켰다. 2명은 경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1명은 급여문제로 탈락시켰다.

결국 협의회는 면접까지 진행하고도 사직한 전 직원 A씨를 다시 채용했다. 회계법인 관련 업무를 담당 할 직원이라서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 협의회 측 설명이다. 절차에 따라 했을 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굳이 회계전문가까지 필요한 단체는 아니라는 것이다. 회장을 맡고 있는 A씨의 개인 판단에 따라 이루어진 일이라는 의혹의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직원들 간 답변도 엇갈리고 있다. 또 다른 협회 관계자는 회장이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은 8명으로 A씨의 업무는 협의회의 전체예산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말대로라면 사표수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집공고를 냈다는 얘기다. 누가 보아도 매끄럽지 못한 인사다. 관계기관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 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회단체관계자는“말도 안 되는 일이다. 사직한 직원을 재 채용 할 거면 사표를 수리하지 말고 더 심사숙고 했어야 했다. 공고를 내지 말고 당사자를 만나 설득 했어야 했다. 직원이 불과 몇 명밖에 되지 않는 협의회에서 굳이 회계전문가가 꼭 필요한지 조차 의문이 든다"며"공모에 응모한 사람들은 괜히 들러리만 서준 것이다. 이런 것이 인사 갑질이고 생활적패, 채용비리가 아니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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