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이 공원녹지 분야 사업으로 녹색 도시 명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군은 정주 여건 개선 및 녹색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올해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활권 주변 녹색 공간을 확충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송산목교 리모델링을 통한 보강천 작은 교육문화공간 조성 ▲자작나무숲 주변 자가발전 현수식 어린이 모노레일 놀이시설 설치 ▲다양한 조경시설물의 산림조경 숲 조성 등이다.
특히, 부족한 재정을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비, 시군종합평가 인센티브 사업비,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 등 각종 국·도비 확보로 충당했다.
또한, 정부정책에 앞서 내년도 무궁화동산 조성 공모사업비 6500만원을 확보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2016년 평가에 이어 올해도 녹색 자금 사후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녹색 자금 지원사업은 사회적 약자층을 위해 숲길 조성 등 녹색복지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 선정 이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8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사업을 통해 증평읍 보강천 일원에 자작나무와 대나무, 은행나무 등을 심고 굵은 모래 포장을 이용한 흙길을 만들어 군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며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보편적 복지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미세먼지 저감에도 큰 효과가 있다”며 “다양한 공원녹지 확충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