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 난치병 소녀의 소원이 실현됐다.
한화갤러리아는 4일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재생불량성빈혈 환아 이진경(16세·여) 양을 위한 전시회를 열고 특별이벤트를 펼쳤다.
이 행사는 대형병원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위해 벌이는‘갤러리아 나눔트리’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접수된 이 양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양은 소원에 따라 이날 대중 앞에서 작가로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그린 고양이 그림이 들어간 상품을 판매했다.
전시회에는 전시회 제목·리플렛·전시장 레이아웃 등 기획부터 이양의 의견이 반영됐으며, 이 양이 그린 그림 8점과 쌍둥이 동생의 그림 2점이 공개됐다.
판매 상품은 이 양의 그림이 들어간 파우치와 텀블러, 웹툰 작가 달고나가 기부한 물품 등을 넣은 3만원 상당의 럭키 박스로, 행사 당일 고객에게 5000원 이상 자율 기부 형식으로 판매됐다.
수익금은 이 양의 뜻대로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성취를 위해 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됐다.
갤러리아는 이날 이 양과 어머니에게 헤어·메이크업·의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평소 만나고 싶어 하던 달고나를 초청하는 이벤트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