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이용민 기자=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시정이 세계 각국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시는 4일 에콰도르, 스리랑카, 베트남의 고위 공직자들과 태국 주요대학의 한국학 교수들의 방문을 받고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주요 시정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시청을 방문한 해외 고위 공직자들은 에콰도르 내무부 차관, 스리랑카 도시계획 및 수도공급부 차관보, 베트남 콜롬보 플랜 사무총장으로 KDI 국제정책대학원 졸업생들이다.
이들은 시청에서 이강진 정무부시장과 환담을 가진 후 시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LH 홍보관으로 이동해 행정수도의 건설 배경과 과정, 미래 청사진을 둘러봤다.
시는 이들이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시 주요 정책을 자국 발전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및 세종시와의 협력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태국어로 된 한국 관련 소개책자인 ‘Korea Today’를 올해초 발간한 태국 주요 대학의 한국학 교수 7명이 세종시청을 방문, 시정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방한에서 세종시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 송도, 파주 DMZ를 둘러본 후 한국의 사회, 문화를 중심으로 내년에 ‘(가칭)Korea Today : Society & Culture’을 발간할 예정이다.
오는 6일에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가 정책담당자와 전문가들이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배우기 위해 세종시를 찾을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추진하는 세종시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행정수도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대한민국으로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