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부모연대·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평등교육실현을위한대전학부모회·참교육학부모회대전지부는 5일 "사립학교에 대한 지도감독권을 갖고 있는 대전시교육감이 이제 분명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며 임시이사 파견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이 학교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지난 9월 중순에 있었던 전체 교직원 70% 이상 인사 및 급여 기록 오류를 시작으로 최근 기간제교사와 여학생의 부적절한 관계에서의 시험지 유출 의혹까지학교 운영에 파행이 거듭되고 있음에도 교육청은 뒷북치기 감사에 그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학교 경영자는 머리 숙여 사과하고 학교 운영에 손을 떼야 한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안만으로도 이 학교는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전시교육청에 이번 사안에 대한 엄중하게 조치는 물론 사학비리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교육시민단체들은 '사학비리 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며 사립학교 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