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언식 묘지명'은 연구를 통해 올해 경기도박물관에서 전시를 통해 공개했었으나 소장기관의 사정으로 지난 10월 개막 당시에 함께 공개되지는 못하고 4일부터 폐막까지 약 50일간 공개된다.
윤언식(?~1149)은 고려의 흥망과 함께한 삼대족(광산김씨, 은진송씨, 파평윤씨) 중 파평윤씨의 시조 윤신달의 5대손으로 여진정벌을 통해 동북9성을 쌓은 고려 명장 윤관(?~1111)의 아들로 고려 인종(1109~1146)대에 요직을 두루 거치며 문하시중까지 지낸 인물이며 동생은 문장으로 이름이 높았던 금강거사 윤언이(1090~1149)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윤언식 묘지명을 실견할 수 있는 기회로 천년이라는 시간을 품고 있는 유물을 직접 만나보고 유물 담긴 이야기와 함께 그 시간의 깊이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파평윤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유물 10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내년 1월 2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