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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랑하면 데이트, 다투면 데이트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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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06 15:51
  • 기자명 By. 충청신문
유현진태안경찰서 경사
유현진태안경찰서 경사

연인 간 만남을 하고 있으면 항상 웃으면서 지내고, 헤어지는 시간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만남을 하고 있으면서도 사소한 다툼으로 인하여 서로 싸우기도 하는 건 늘 상 연인사이에서는 발생하는 일이기도 하다.

연인사이에서 이별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순간 막무가내로 찾아가 폭행, 감금하고 행패를 부리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등 데이트 폭력이 점점 강력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데이트 폭력의 특성상 사적인 공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으며 가해자는 피해자의 집 주소 직장 가족 등 개인정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이렇듯 연인관계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은 전신적 육체적 피해뿐 아니라 나와 관련된 다름 사람들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내용을 수반하기 때문에 초기에 엄정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줄이고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피해자들은 이러한 피해내용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추가피해를 당할 두려움에 피해를 당해도 쉽사리 신고를 하지 못하고 연인과의 정 때문에 신고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가짐 때문에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약 10여년 전부터 연인간의 데이트폭력은 기정사실처럼 발생하지만 서로 연민이라는 정 때문에 폭력 피해를 당해도 전혀 신고할 수 없었던 사회에서 현재 많은 사회적 변화와 인식의 변화로 인하여 데이트 폭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로 보여 지는 만큼 이제는 데이트 폭력에 대하여 적극적인 대처 및 신고로 인하여 자신의 권리도 보호받아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경찰은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보호시설 연계, 임시숙소 제공을 통하여 피해자의 보호 및 2차 피해를 방지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주거지와 직장 주변 순찰 스마트워크 지급 등을 통하여 범죄예방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데이트 폭력, 어찌 보면 쉽게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안일한 생각으로 인하여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둘 다 피해를 줄수 있는 행동이라고도 생각하여 폭력의 심각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이는 사랑이 아닌 범죄임을 명백하게 인식 및 더 이상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유현진 태안경찰서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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