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약 390만 명이 도서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인구 약 3분의 1인 12만 명이 회원에 가입하는 등 세종시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 국내 유일 정책정보 전문도서관으로 공직자 및 정책연구원에게 정책정보포털 POIN(http://policy.nl.go.kr)를 통해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 최신 정책동향 서비스, 주제별 큐레이션 등 정책 활동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이용객들이 읽은 책은 ‘82년생 김지영’이 최고 인기도서로 꼽혔다. 이어 ‘미생’,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그 뒤를 이었다.
청소년의 경우 ‘아몬드’, ‘(청소년을 위한)리딩으로 리드하라’가 어린이 도서의 경우 ‘Who?’와 'Why?’ 시리즈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
주제별 대출 통계는 문학이 전체 대출 자료의 40.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이어 사회과학(13.3%), 자연과학(11.2%) 순이었다.
최고의 프로그램은 정책정보서비스의 일환인 ‘찾아가는 정책정보서비스’와 세종아카데미 ‘움’이 꼽혔다.'찾아가는 정책정보서비스‘는 강연지원과 정책기관 순회 대출서비스로 지금까지 48개의 기관에 45회의 인문학 강연과 8600책의 자료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가정책협의회 소속원들의 정책전문성을 높여줘 참여 희망기관 신청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세종아카데미 ‘움’은 공직자 업무 역량강화 교육으로 ‘키움’ ‘즐거움’ ‘채움’ 등 총 443회의 강좌가 진행, 특히 세종청사 공직자(1만9200여명)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도서관은 개관 5주년 기념행사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주제별 대출이용통계에서 문학 서적이 여전히 강세였던 만큼 100년 넘게 세계인이 사랑해온 고전 문학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인문콘서트 ‘리드 미(READ ME)’가 오는 11일 저녁 7시 30분,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청소년부터 일반인까지 전 연령 모두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11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는 1층 전시실에서 ‘2018 한글날 예쁜 엽서 공모전 수상작&우수작’ 전시도 열린다.
도서관은 1층에 위치한 카페와 편의점을 확장하고 4층에 이용객들의 편안한 만남과 소통을 위해 ‘쉼마루’ 공간을 신설하는 등 식당을 ‘본 건강·한·상’으로 새롭게 단장해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이신호 관장은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시민과 지역 주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며“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침체한 독서문화를 활성화시켜 지역민의 인문·문화예술 소통거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