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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청렴도 전국 1위→꼴찌 전락

대전·충북 2등급, 세종·충남 4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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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06 17:30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에서 광역자치단체 1위를 차지했던 충남도가 올해 꼴찌로 전락했다.

권익위는 지난 5일 중앙행정기관(44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0개), 공직유관단체(235개) 등 총 612개 공공기관의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올해 청렴도 조사는 측정대상 공공기관의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외부청렴도(국민), 내부청렴도(기관 내부 직원), 정책고객평가(전문가·업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8월~11월까지 4개월간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 감점을 적용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했다.

이 중 광역자치단체 측정에서 대전시와 충북은 2등급으로 선전한 반면 충남과 세종시는 4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충남의 경우 지난해 청렴도 측정 결과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해 청렴도 1위를 한 뒤 “그동안 청렴도 꼴찌로 인해 마음이 아팠고 자존심도 상했다”며 “도 공무원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긍지를 느낄만한 결과”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세부적으로 도는 지난해 외부청렴도 2등급(8.39점), 내부청렴도 2등급(7.99점), 정책고객평가 2등급(6.88점)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8.07점)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 외부청렴도 5등급(7.19점), 내부청렴도 3등급(7.80점), 정책고객평가 1등급(7.15점)으로 정책고객평가는 1등급 올랐지만 내부청렴도는 1등급, 외부청렴도는 3등급 떨어졌다.

외부청렴도는 전체 측정 결과의 60%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외부청렴도 하락이 종합청렴도가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아직 권익위에서 상세 자료가 오지 않아 정확한 원인분석은 하지 못했다”며 “다만 외부청렴도 조사가 종합청렴도 측정에 60%라는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저희로서도 상당히 의외다. 충남도가 전에 비해 많이 청렴해졌는데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렴도 측정에서 광역자치단체 전체 측정 결과는 부산광역시가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2등급에는 경기도, 경상남도,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 충청북도 3등급에 강원도,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4등급은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등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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