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북 학부모단체 “고교 무상급식 갈등 도의회가 중재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12.06 18:39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고교 무상급식비 분담 방안을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도의회에 합의안 도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와 교육청은 아이들 밥값을 덜 내겠다고 이전투구 하고 있다” 며 “양 기관의 협상력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도의회가 강력하게 중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도의회 예결위는 고교 무상급식비 분담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양 기관의 예산안 심사를 전면 보이콧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지 않으면 양 기관은 ‘준예산 체제’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필수 분야를 제외하고는 예산 집행이 중단돼 주요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

이 단체는 “고교 무상급식이 강원, 광주, 세종 등 8개 시·도에서 전면 시행되고 있고 내년에는 대전, 충남, 경남까지 확대된다” 며 “도의회는 우리 아이들이 충북에 산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양 기관을 강력히 중재하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무상급식 정부 예산 50% 지원, 유치원·고교 무상급식 시행을 포함한 학교급식법 개정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나섰다.

충북도는 고교 무상급식을 학년·지역별로 단계적 시행하고 식품비의 50%만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식품비의 75.7%를 도와 일선 시·군이 부담해야 하며 고교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전면 시행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고교를 포함, 총 1597억원의 무상급식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고교를 뺀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비 411억원(시·군비 포함)만 편성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