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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최종 반영… 세종시 내년 국비 3817억 원 확보

행복도시건설특별회계 제외… 올해 대비 6.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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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09 16:25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국회세종의사당 설계비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행정수도 완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세종시와 이해찬 의원실 등에 따르면 8일 국회를 통과한 2019년도 정부예산안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10억원이 포함됐다.

국회 예산심사 기간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시 집행부는 국회운영위원회와 예결위원들을 만나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 반영과 국비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물밑지원도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논평을 통해 32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설계비 확보에 힘써준 여야 국회의원과 중앙정부, 지역 사회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 동분서주한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상임대표 김준식·정준이, 이하 ‘대책위’)도 성명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의 역사적인 디딤돌을 놓았다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정부 예산안에 없었던 설계비를 국회가 신규예산으로 반영한 것은 국회의 추진의지를 명백히 밝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다만 국회 세종의사당이 단순히 국회 본원의 기능을 임시적으로 보조하는 것으로 설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예산은 올해(3,598억원) 대비 6.1% 증가한 총 3817억원(행복도시건설특별회계 제외)이다. 시에서 요청한 ▲세종산업기술단지 설계비(5억원)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비(3억9천만원) ▲조천교 공사비 70억원 등 주요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정부예산안에 편성된 내년도 세종시 주요사업은 ▲하수관로 정비(153억) ▲스마트시티 확산(132억) ▲상수도시설 확충 및 관리(116억) ▲지역투자촉진(99억) ▲도시재생사업(74억) ▲지역특화산업 육성(59억) ▲지방하천 정비(58억) ▲일반농산어촌 개발(55억) ▲시청자미디어센터(50억) ▲경제협력권 산업 육성(50억) 등이다.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감액 없이 원안 의결됐다.

이 밖에도 시는 정부안 편성 이후 공모사업으로 ▲첨단교통관리시스템 구축(9억원) ▲노후 작은도서관 리모델링(7만원) 사업을 추가 확보했다.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의 오송~조치원 연결도로(70억원), 외삼~유성 연결도로(80억원) 건설비도 반영돼 광역 교통망 구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또 행복청의 국립박물관단지 건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비 5억) 사업도 포함됐다. 산림청의 국립세종수목원 조성 예산도 당초 정부안 303억원에서 증액, 총 556억원이 반영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은 균형발전과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정책적 의지의 산물로,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행정부와 입법부 간 물리적 이격으로 인한 행정비효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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