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시설 경매에서는 대전 둔산동 소재 아파트 물건이 감정가의 100% 이상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10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대전 토지 경매는 45건 중 10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38.5%로 전월대비 42.5%p 하락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1.3명 증가한 2.5명이다.
토지 낙찰가율 하락 원인으로는 대전 중구 구완동 소재 820,397㎡ 임야가 감정가의 31%인 10억원에 낙찰돼 전반적인 낙찰가율을 하락시켰다.
주거시설 경매는 115건 중 5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6.3%로 전월대비 1.3%p 상승했다.
업무상업시설은 48건이 진행돼 16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5.9%p 상승한 61.4%를 기록했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대전 서구 탄방동 소재 185.2㎡ 상가가 감정가의 54%인 12억9200만원에 낙찰돼 11월 대전 최고낙찰가를 보였다.
주거시설 대부분이 감정가 이하에 낙찰된 가운데 대전 서구 둔산동 소재 아파트 2건이 각각 감정가의 120%, 118%인 4억4650만원, 3억2500만원에 낙찰됐다.
11월 충남 주거시설 경매가 전반적인 호조세를 띄고 있다.
주거시설 경매는 275건 진행돼 9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1.1%로 전월대비 8.3%p 상승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소재 85㎡ 아파트에 3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04%인 3억2010만원에 낙찰돼 11월 충남 최다응찰자를 기록했다.
토지 경매는 531건 중 159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7.0%p 하락한 62.7%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은 100건 중 27건 낙찰, 낙찰가율은 69.5%로 전월대비 13.6%p 상승했다.
11월 세종시 주거시설 경매는 17건 진행돼 5건 낙찰, 낙찰가율은 81.3%로 전월대비 5.4%p 올랐다.
세종시 조치원읍 남리 소재 83.3㎡ 아파트가 2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79%인 1억529만원에 낙찰, 15명의 응찰자가 몰려 11월 세종시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토지 경매의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0.7%p 하락한 68.1%로 나타났다. 2개월간 한 건도 낙찰되지 않았던 세종시 업무상업시설이 11월 들어 2건 낙찰됐다.
업무상업시설 경매는 8건이 진행돼 2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65.0%, 평균응찰자수는 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