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의림지 용두산 밑 도화리에 약초로 체험을 하고 차와 함께 즐기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본초다담(本草茶湛)이 공식 개관한다.
주 사업자로 선정된 제천 약용작물 유통사업단(박성희 회장)은 체험장, 판매장, 약용작물 치유농장을 조성하고 방문객 맞이 준비를 끝냈다.
특히 새싹 약초 생산, DIY상품개발, 체험장 조성, 새싹 약초 스마트팜 구축, 약초 족욕체험, 약초차 시음, 약초탕, 환 만들기 등 다양한 한방체험거리를 마련해 행사 참가자들의 선호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황기, 백수오, 감초 등 약초생산 지역이며 한방특화지역인 제천은 생산 및 가공에서 취약한 유통분야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2년간 지역특화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만길 제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안전하고 기능성이 우수한 제천의 친환경 새싹 약초를 관내 우수 약채락 업소에 공급하겠다"며 "약선음식 전문가 및 프리미엄 한식전문점, 전국 약선음식점에도 이를 공급하고 체험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약초를 중탕으로 먹기보다는 기능성을 함유한 신선한 새싹 로컬푸드를 선호하는 현대인의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약초 새싹 생산 기반에 포커스를 두고 이를 사업화했다.
또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에서 약초 새싹 화분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제천을 한방, 약초의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홍보했고 약초 새싹을 제천의 대표 약초 상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