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제2회 전국 공자아카데미 중국시문낭송대회’ 대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12.11 15:59
  • 기자명 By. 박재병 기자
수상후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
수상후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 홍승직)는 최근 충북대 교내 평생교육원 신언임홀에서 이 대학 공자아카데미 주관으로 열린 ‘제2회 전국 공자아카데미 중국시문 낭송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지도교수상’을 함께 수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통상학과에 재학중인 김정수(여, 4학년)씨가 대상을, 이들을 지도한 후야텐(胡亚天) 공자아카데미(텐진외국어대 소속) 교수는 ‘우수지도교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 고전시와 현대시, 현대산문 중 1편을 암송하는 자유시 분야와 예시되는 시문 1편을 선택해 낭독하는 지정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김정수(4학년)씨는 중국 남송시대 이청조 시인의 ‘성성만’을 발표했다. 이 시(詩)는 이청조(李淸照)가 금(金)나라의 침입으로 송(宋)나라가 남쪽으로 쫓겨 내려온 이후의 작품으로 송(宋) 고종(高宗) 건염(建炎) 3년 (1129) 강령(江寧)에 있을 때 남편 조명성이 남경에서 병으로 죽어 홀로 남겨진 후의 작품으로 추정되어 만년에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늦가을 적막한 정원에서 임의 모습을 찾아다니지만 찾을 수 없어 괴로운 가을에 예전에 함께 보았던 기러기 날아가고, 국화도 시드니 자신의 모습 같아 쓸쓸한 마음을 ‘愁(비)’ 한 글자로 표현할 수 없다는 노래이다.

지도교수인 후야텐(胡亚天) 공자아카데미 교수는 현장에서의 감상평을 통해 “지난 1일 결승전 1차에서 김정수 학생이 준비한 시문의 중국어 발음이 또렷하고, 시인 감정이 잘 드러났으며 여유있고 자신있게 낭송하여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려 현장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고 대상을 수상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은 “이번 대회 수상을 통하여 공자아카데미의 교수진과 중국어 교육의 질의 향상시키는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한중 양국의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데 기여하면서도 학생들의 관심을 갖게하는 중국언어문화에 대한 저변확대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