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계약직으로 일하는 직장인 절반가량이 일하는 직장에서의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직장인은 11%에 불과했다.
11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계약직 직장인 1211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주제로 설문조사 결과, ‘현 직장에서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하는지’를 물은 결과 단 1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6%가 ‘정규직 전환이 안될 것’이라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2.4%로 높았다.
계약직 직장인 5명 중 4명은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계약직 직장인 76.4%가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계약직 직장인들이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것 1위는 ‘업무효율 관리, 업무성과 관리 등 일 잘하는 직원으로 평가 받기 위한 노력(65.7%)’이 차지했다.
이어 ‘근태 관리, 평판 관리 등 성실한 이미지 갖추기’도 60.9%의 높은 응답률로 2위에 올랐다.
이처럼 많은 계약직 직장인이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계약직이라서 느끼는 서러움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직이라서 서러운 순간 1위는 일은 똑같이 하고 대우는 정규직만 받을 때(42.2%)였다. 2위는 명절, 연말 인센티브 등 각종 상여금이 나올 때(36.3%)가, 3위는 어차피 그만 둘 사람으로 취급할 때(26.8%)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