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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양승조 지사, 때아닌 '불화설'

예산 삭감 내용 두고 '집안 싸움' 비화 조짐에 도의회 "사실관계 달라"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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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11 18:36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의회가 양승조 지사와의 불화설 진화에 나섰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도의회가 도의 새해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양 지사와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는데, 삭감 내용이 잘못 알려진 데 따른 오해라고 해명했기 때문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9일 도의 새해 예산안 가운데 약 200억원 규모의 사업 예산을 삭감했다. 필요하지도, 급하지도 않다는 이유였다.

예산 삭감 내역은 노인복지시설 기능 보강, 가족 양육수당, 기초수급자 양곡 할인 지원 등 복지 사업이 주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도의회와 같은 당 소속의 양 지사가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또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삭감 예산이 전체의 3분의1인 72억원을 차지하면서, 문복위 위원장이자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 계인 김연 의원(천안7)을 중심으로 양 지사와 각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김 의원에겐 예산 삭감에 따른 지역민의 항의 전화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의회는 이날 정정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 관계가 다르다고 밝혔다.

'과다 계상'을 이유로 삭감했던 사업은 국비 확정에 따른 변경 내역 정리와 지방비 부담 비율 조정 사항으로, 새해 예산안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또 문복위 삭감 예산도 72억원이 아닌 70억원이며, 사업 절반가량은 정부 이관에 따른 변동분을 반영하면서 실질적인 삭감액은 약 45억원이라고 정정했다.

도의회 문복위 관계자도 이날 도청 기자실을 찾아 해명하는 한편, 꼭 필요한 사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의 미흡한 업무 처리에 민주당 집안 싸움으로 퍼질 수 있었지만, 결국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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