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군에 따르면 최근 순수 시민단체인 세금바로쓰기납세자 운동이 행정안전부의 후원을 받아 실시한 예산효율화 사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지자체 대상으로 뽑혔다.
세금바로쓰기납세자 운동은 박재환 한국세무학회장이 위원장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민선 6기 4년간 채무가 단 한 푼도 없는 군의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후한 점수를 줬다.
부족한 재원을 가지고 적재적소에 투자해 지난 한해 1천만 관광객이 방문하며 성공을 거둔 단양군의 관광 마케팅 전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 재임부터 관망형 중심의 단조로운 관광형태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도담삼봉 유원지 등 주요 관광지를 수요자의 편의에 맞게 정비한데 이어 이황과 두향, 단양 시루섬 이야기 등 지역 색채를 담은 스토리텔링도 개발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소백산자연휴양림, 단양강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 다채로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1천만 관광객 유치를 견인했다.
최근 관광 트랜드를 반영한 주요관광지 스마트폰 간편 결재시스템과 단양시티투어 버스 운행, 현대적 감각을 갖춘 휴게 공간을 확충해 관광객 편의를 향상시켰다.
전국 유일무이한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과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등 이색 이벤트도 개최해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그 결과 군은 지난해 개청한 뒤 처음 1000만(1011만874명) 관광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또 최근 농촌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농기계 인력지원과 농기계 순회서비스, 단비기동대 등 맞춤형 농기계서비스를 추진했다.
이외에도 복합형 보건소 신축과 군립임대아파트 건립 등을 통해 열악한 지역 민간부문의 공백을 공공부문으로 채워가며 지방자치 경영의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부 지자체의 무분별한 성과 위주의 사업과 선심성예산 집행에 따라 질타를 받고 있는 시점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12년 9월 출범한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은 전국 97개 지회에 6100여명이 활동 중이고 2014년부터 해마다 우수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국민들이 주는 상이라 더욱 영광스럽고 군민 여러분과 군민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에 실정에 맞는 집중 투자로 건전 재정을 유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