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충남지부 새 지도부가 선출됐다.
12일 전교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충남지부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19대 지부장 선거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전장곤(53) 천안 쌍용고 분회장을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했다.
전장곤 신임 지부장은 1991년 교직에 입문한 뒤 노조에서 홍성지회 사무국원·분회장, 천안중등지회장, 아산지회 분회장 등을 역임했다.
수석부지부장으론 구성현(여·42) 충남지부 참실국장이 뽑혔다.
구성현 신임 수석부지부장은 1998년에 입문해 예산지회 학생부장, 예산군고등학생연합동아리 '참길' 지도 교사 등을 지냈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년이다.
이들 새 지도부는 교사의 일상에 주목하고 개선에 나가는 전교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교사가 주체로 나서 교육 개혁과 학교 혁신을 이끌겠다고 역설했다.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단체 협약을 통해 충남교육청의 정책 설정 파트너로서 도약하겠다고 소개했다.
지역 교육 공동체 마련을 위한 지역 연대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교육의 공공성 발현을 위해 교장 공모제 확대, 교장 선출제 신현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전 신임 지부장은 "위협받는 교육 현장을 바로잡아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사의 일상에 주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숨쉬며, 교육 공공성을 지켜나가는 전교조 충남지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