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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천사들 덕분에 훈훈한 동구

3년째 쌀 사랑의 쌀 전달…현금·두유 등도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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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12 15:31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천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효동과 판암1동 주민센터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백미를 한가득 실은 낯익은 트럭이 도착했다.

이는 익명의 독지가가 벌써 3년째 보내오는 사랑의 쌀로, 이날 효동주민센터에 480kg, 판암1동주민센터에 520kg 등 총 1000kg 쌀이 전달됐다.

관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후원자는 매년 겨울마다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을 익명으로 효동과 판암1동에 지원하며 주변에 따스함을 나누고 있다.

한편, 지난 3일 판암2동주민센터에는 한 익명의 후원자가 현금 70만원이 든 봉투를 전했으며, 또 다른 후원자는 지난 9월부터 삼성동주민센터에 두유 180박스를 기탁하는 등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느끼며 익명으로 선행을 베푼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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