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세종시가 조치원시민운동장과 장애인형 체육센터를 이달 발주한다.
조치원읍 세종시민운동장은 신흥리 일원 10만900㎡(약 3만평) 부지에 408억원을 투입, 2020년까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경기장은 400m정규트랙 8레인에 스탠드 1500석, 천연잔디로 조성된다. 보조경기장은 105m×68m 인조잔디로 조성, 보조트랙은 140m 6레인을 갖춘 제3종 육상경기장으로 조성된다.또 족구장 4면과 주차장 600면, 관리동(1800㎡,스탠드 면적 포함) 등이 조성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규격에 맞는 운동장이 없어 인근 공주시의 운동장을 임대 사용했으나 앞으로는 육상대회를 이곳에서 치를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4-1 생활권 반곡동 삼성천 인근 부지 6500㎡에 연면적 4946㎡(지상 3층) 규모로 230억 원을 투입, 2020년까지 건립하게 된다.
이곳에는 다목적체육관(20m×40m), 수영장(4레인), 사무실 등을 구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 할 수 있도록 한다.
두 곳 모두 이달 중으로 조달청에 사업 발주를 의뢰해 내년 2월 착공한 뒤 2020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는 시설 운영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체계적인 체육시설 관리시스템을 마련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내년 시청 인근 금강 2단계 스포츠공원(연기면 세종리 29-111번지 일원)과 미호천 체육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빙상장과 야외수영장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시민운동장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되면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대회 유치와 대규모 공연·행사도 가능해질 것”이라며“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철저한 운영계획을 수립, 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공공스포츠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