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 태권도협회 지도자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회장선거와 관련, 13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선거에 따른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세종시내 70여 곳의 체육관 중 50여 곳 체육관 운영자로 구성된 지도자 협의회는 이날▲세종시체육회 인준 강행 ▲기간을 넘겨 제출한 입후보 서류 ▲비회원에 대한 선거권 부여 등 회장 선거와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18일 실시한 회장 선거와 관련, 입후보부터 선거진행까지 특정후보의 당선을 위해 불법이 만연하게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현 집행부도 성명을 내고 현 회장에 반대하는 지도자들이 범법행위를 하고 있다며 규정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무작정 소송을 진행하는 등 정상화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대응 했다.
세종시 태권도 협회는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새로운 임원진을 임명했으나 내부 분열과 대립각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