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 당진 지역 특수교육학생들의 교육권이 보장될 전망이다.
충남교육청은 당진 지역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당진나래학교' 설립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당진나래학교가 '적정'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설계·시설 공모 등을 거쳐 오는 2021년 개교할 예정이다.
앞서 당진나래학교는 당진 지역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충남교육청이 지난 6월 설명회를 연 데 이어 7월 자체 투자 심사 통과 뒤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승인받으면서 최종 설립을 확정지었다.
모두 17학급(초6·중3·고6·전공과2)에 116명 규모로, 제품 생산실·조리실 등의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실과 특별교육실·치료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개인별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실시하며, 사회 적응 능력 신장과 지역 연계 직업 교육 과정을 통해 장애 학생의 취업과 성공적인 사회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에 특수학교가 없어 타 지역으로 통학을 했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불편함이 줄고 과밀 학급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철 교육감은 "특수교육에 대한 넓은 이해와 호응을 보내준 당진 지역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차질 없는 진행으로 충남 특수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