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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세종지역 교통사고는 줄고, 사망자는 늘어

10만명 당 사망자 수 14.1명, 전국 세번째로 많아 노인보행자 사고 가장 많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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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15 22:41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충청신문] 김원중 기자 = 충남지방경찰청이 교통사고 사망자에 대해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동 기간 충남세종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8,976건으로 지난해 보다 249건(2.7%) 줄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3명(0.9%) 증가한 344명이고, 이 중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는 174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39명(28.9%)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대비 10%p 줄어든데 반해 충남세종지역은 오히려 더 늘어났으며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도 14.1명으로 전남(16.4명), 경북(14.2명) 다음으로 많았고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충남세종지역은 올해 112명으로 지난해 97명에서 15명(15.5%)이 더 늘었다.

특히 이 중 노인 보행중 사망자가 65명으로 지난해 53명보다 12명(23%)이나 늘었고 전체 보행중 사망자의 58%가 노인이었으며 노인 보행중 사망자 중 26명은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사고를 당했고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 퇴근시간 무렵에 19건(약 30%)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충남경찰청은 경찰서마다 마을회관, 노인정 등을 찾아다니며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도로를 걷고 있는 노인을 목적지까지 태워다 드리는 노인안심귀가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10월부터는 밤낮없이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12월 들어서는 안전띠 미착용도 본격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이같이 경찰은 대형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의 제한속도를 계속 낮춰나가면서 과속단속 카메라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며 올 한 해 충남세종지역에 141대의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내년에는 150대 이상 확대 설치할 계획으로 자치단체와 협조해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와 단속 부스를 더 많이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논산시의 경우 올 해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 3대와 단속부스 10대를 추가 설치했는데 교통사망사고가 지난해에 비해 11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찰은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간이 중앙분리대를 비롯해서 횡단보도를 더 밝게 하는 투광기 설치 등 교통안전 시설을 계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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