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김석쇠 기자 = 중증장애인들이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도 각종 악기를 배워 재능을 발표하는 문화콘서트를 가져 화제다.
(사)충북중증장애인복지협회 청주시지부(회장 남인범)은 지난 15일 청주시 중앙동 동양뷔페 대공연장에서 제2회 문화도전콘서트 행사 및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중증장애인복지협회 박홍용 회장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 허창원 부위원장, 청주시의회 김기동, 김은숙, 남일현 의원을 비롯해 7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남인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8년 한해를 보내면서 그동안 후원을 해주신 청주 한울라이온스 정원석 회장과 회원들께 감사를 드리며 또 청주복대동 적십자 박장순 회장님과 회원들의 봉사에 감사드린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충북도의회 허창원 의원과 청주시의회 김기동, 김은숙, 남일현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창원 충북도의원은"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이렇게 성대한 문화도전콘서트를 준비한 남인범 회장님께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또 남일현, 김은숙 청주시의원은 "청주시의회에서도 동료의원들과 의논해 내년 행사에는 예산이 지원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회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정원석 청주한울라이온스회장이 회원들을 대표해 남인범 회장에게 행사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2부 '문화 도전 콘서트'에서는 반재도씨가 하모니카 연주, 박건우가 독창으로 김동률의 '감사'를 최재희씨가 등려군의 '첨민밀'을 불렀다. 또 오재영씨가 소금을 연주했으며 트럼펫 연주 '옛사랑을 위한 트럼펫' 등을 연주해 참석자들에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제2회 ‘문화 도전코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남인범 회장은 그동안 우리 시각장애인들과 중증장애를 지니고 있는 회원들이 문화와는 멀게만 느껴왔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 속에서 열심히 배우고 읽혀 오늘에 행사를 가질 수 있었다”며 “현재 회원들이 음악을 연습할 수 있는 장소가 협소하여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관심을 가져 많은 장애인들의 문화공간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