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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로드킬' 증가 추세… 2차 피해 방지 등 대책 마련 절실

지정근 도의원, 집행부에 촉구… 지역서 가장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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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16 15:05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내포] 장진웅 기자 = 충남도의회가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야생동물 사고 일명 '로드킬'에 대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정근 의원은 14일 제30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로드킬 문제 현황을 소개하면서 관련 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지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로드킬은 모두 1만903건으로, 대전과 충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43건을 기록했다.

충북 또한 2027건으로 충청권에서 발생한 로드킬 수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충남은 2015년 340건, 2016년 348건, 2017년 390건에 이어 올해 현재까지 440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로드킬 증가 원인으론,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도로 건설로 야생동물의 이동 경로가 막히면서 도로에 출몰하는 동물의 수가 증가해서다.

문제는 로드킬로 인한 운전자들의 급정거 또는 급차선 변경 등으로 2차 교통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도로상 동물 사체 수거도 지역엔 관련 업체가 없어 해당 시·군 환경과에서 처리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평일 근무 시간엔 수거 업무를 관할 행정기관 환경과 소속 미화원이, 야간 또는 휴일에는 당직 공무원이 처리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지 의원은 "충남의 경우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 사전 예방 대책 강화는 물론 야생동물 출몰이 잦은 지역에 철조망 울타리를 설치해 동물들이 다닐 수 있는 동물 교통로 유도작업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 의원은 "신속한 동물사체 처리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2차 사고 방지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 환경 조성 등 보다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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