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오후 7시 제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무도회의 초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제천시민을 위한 송연 음악회로 특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이스 박광우와 소프라노 윤아 르나는 벨라스케스의 '베사메 무초' 구노의 '줄리엣의 왈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등의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협연으로는 제천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통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신상용(제고 3학년, 바이올린) 군이 멘델스존의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e minor, op. 64'를, 이수연(충주 예성 여자고 3학년, 첼로) 양이 오펜바흐의 'Les Larmes Du Jacqueline Op. 76-2'를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무도회에서는 아내와 함께 춤을 추지 못해 아쉬워하던 베버가 '무도에의 권유'라는 곡을 아내에게 헌정했던 사랑의 마음을 담아 즐거운 파티가 있는 무도회로 제천시민을 초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자 단장은 "아름다운 음악은 삶에 지친 허한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 줄 어머니의 손길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음악회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와 한방바이오 박람회,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 폐막식, 제천시민의 날, 벚꽃축제, 등 지역의 주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에 선정된 제천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이탈리아 '레 코르티 델 아르테 페스티벌'에 초청돼 소렌토와 카바에서 두 번의 연주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