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시가 정당하게 인·허가를 해줘야 하는 일도 검토 내지 자료보완 요구로 갑의 노릇을 한다는 지적과 함께 청주가 사업하기 제일 어렵다는 기업인들의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하는 사람들의 금융비용은 하루만 늦어져도 손해가 크니 소홀히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자료보완 요구는 신중하게 하고, 실·국·구청장들은 각 부서와 회의를 통해 이를 주지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인사청탁과 관련 “취임한지 여섯 달째인데 다른 사람을 통한 인사 청탁이 많이 줄어 고맙다” 며 “인사의 70~80%는 자기가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잘 헤아려 자기 업무에 적극적이고 부서 간 협조도 잘해 서로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겨울철 화재 대비는 실질적으로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한 시장은 “21일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1년인데 연말연시 제일 무서운 것이 불이니 부서별로 긴장을 놓지 말고 공중접객업소 등에 대해 실질적인 점검을 하고 모든 신경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결재와 긴요하지 않은 결재를 잘 구분해 읽어보면 알 수 있는 것은 비서실에 주고, 전자결재를 많이 이용하라”며 “하지만 진짜 중요한 일은 수시로 언제든지 와서 보고하고 문자로 보고해도 좋다”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27일 개관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관련 비둘기 대책 마련, 의전 간소화 재강조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