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중구는 올 한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빈집 12개동 정비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빈집이 있던 공간은 2019년 상반기에 각 동 주민센터에서 그 관리를 맡아, 주민의견을 수렴해 마을 쉼터나 주차장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중구 빈집 정비사업은 지난 2015년 유천동 한 빈집에서 화재발생 이후 폐·공가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안전사고 해결을 위해 대전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시작했다.
지난 4년간 44개 빈집을 철거해 25개의 마을텃밭과 14개의 공공용주차장, 주민쉼터 등으로 다시 태어나며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용갑 구청장은 "주민의 거주 안전을 위해 시작했던 빈집 정비에 협조해 준 토지 소유자와 주민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부터 중구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공간정보기반 빈집실태조사 시범사업을 통해 빈집으로 추정되는 약 1122호의 단독주택을 조사해 앞으로 체계적인 도시정비를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