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의식의 변화와 행동의 실천’을 목표로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 변화와 젠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충청신문은 이와 같은 충남도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주
1. 2018 충남 젠더포럼 및 양성평등 분과 위원회
2. 양성평등 비전 2030
3. 양성평등 문화확산
[충청신문=충남] 이성엽 기자 = 충남도는 지역현황을 반영한 장기적 양성평등 정책을 마련하고, 실효적인 추진체계를 운영해 여성 권익 증진과 잠재력 개발 등을 통한 지역민의 행복한 삶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2016년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을 수립했다.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은 소통과 협력, 공동체성과 돌봄, 공존과 다양성, 형평성과 정의, 안전과 건강 등의 키워드를 기초로 ‘즐거운 변화, 성평등 충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대목표, 10대 추진전략, 24개 추진과제를 기본 체계로 만들어졌다.
5대목표는 젠더기반 혁신과 동등한 참여, 돌봄 생태계 조성, 차이를 인정하는 열린 지역사회, 자원배분의 성별격차 해소,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터전 등이 제시됐다.
10대 전략은 젠더혁신시스템 구축, 여성임파워먼트, 돌봄의 공공성 강화, 일과 생활의 균형, 가족의 다양성 인정과 지원, 성평등 의식과 문화의 확산, 평등한 일터·좋은 일자리,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른 자원 배분,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모두가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 등이다.
24개 추진전략으로는 성평등 정책 및 행정시스템 구축에서부터 여성 권익 증진, 돌봄, 가족 등 도정 전반에 걸쳐 개선 및 강화사업을 담았다. 특히 대표과제로 행복한 여성일자리, 남녀동수 참여, 따뜻하고 안전한 마을 등 ‘성평등 3대 행복 프로젝트’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실행체계는 정책 심의·의결 기능을 가진 양성평등위원회와 과제 점검·환류 기능의 양성평등분과위원회로 이원화돼 있다.
양성평등 분과위원회는 5대 목표와 연계해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민간 전문가와 실행과제 담당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 양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강화, 광역젠더거버넌스 체계 운영, 여성 농업인 육성, 장애여성 사회참여 역량 강화, 지속가능 참여형 자원봉사 체계 구축 등 비전목표 달성을 위한 66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또한 민간과 공공분야가 협업해 양성평등 핵심과제를 실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보령, 당진, 금산 등 3개 시·군에 기초젠더거버넌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기초젠더거버넌스는 각 지역의 시민사회,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해 귀농 프론티어, 여성 수산리더 양성, 워킹맘·워킹대디 가족 지원 등 지역맞춤형 사업 등의 정책을 제언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