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인구정책 위원회는 지난 3월, 인구, 노동, 청년, 여성, 아동, 기업, 보건, 사회복지, 주거복지, 일자리, 교육지원, 도시재생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인구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출범한 민·관 협의체이다.
이번 인구정책 기본계획(안)은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서구의 미래환경 조성'을 목표로 2023년까지 향후 5년 동안 추진할 5개 부문, 14개 분야, 72개 세부과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중점 추진 5개 부문은 ▲인구위기 극복 대응 기반 강화(6개) ▲청년·일자리 중심의 지역경쟁력 강화(16개) ▲머물고 싶은 도시, 정주여건 개선(10개) ▲결혼·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32개) ▲가족이 중심이 되는 일·생활 균형 도모(8개)이다.
최종 인구정책 기본계획은 인구정책 위원회 심의에 따른 주요 의견 등을 반영해 이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각종 장려금, 수당 배포를 주 내용으로 하는 기존의 저출산 정책은 이미 실패한 정책으로 비판여론이 비등한 현시점에서, 이제는 출산 위주의 정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등에 포커스를 둔 구정 전반의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 매년 연도별 시행계획을 별도 수립하고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계속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종태 구청장은 "브레이크 없는 인구절벽 위기에 맞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구변동에 대한 관점을 다양한 정책 추진 시 반영시켜야 한다"며 "더 발전된 정책 추진을 통해 우리 지역 구민들이 삶에 만족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