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글의 주인공인 영동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은 지난 13일 영동군 매곡면 괘방령 인근에서 산악사고 구조 요청 신고를 받고 수색 1시간여 만에 어두워진 날씨로 인해 산중에 고립됐던 요구조자를 발견, 응급처치 후 안전하게 산아래까지 함께 이송했다.
이날 구조된 박(57세) 씨는 영동소방서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산속에서 어둠과 추위에 떨며 생사의 기로에 있던 저에게 밝은 불빛을 비취며 달려와주신 대원님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내려가는 동안에도 추위에 떠는 저에게 옷과 장갑을 벗어주고, 직접 다리까지 주물러 주신 박기만 팀장님께 감사하다”라는 글을 전했다.
영동소방서 119구조대 3팀 박기만, 박범주, 장인호, 박대환 구조대원들은 “당연히 구조대원으로서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칭찬을 해주니 보람차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