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건양대병원, 로봇 구강암 수술 성공

좁고 복잡한 구강 내에서도 정밀한 수술 가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8.12.19 15:37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지난 4월 로봇수술장비 다빈치 Xi를 도입한 이후 활발하게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설기저부(혀뿌리)암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설기저부 및 하인두는 인체 구조상 목에서 ‘ㄱ’자로 꺾이는 공간으로, 기존의 절개수술법으로는 절제범위가 넓어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회복기간도 길었다.

로봇을 이용해 수술할 경우 좁고 복잡한 구조를 가진 구강 내에서도 10배 확대된 수술부위를 선명하게 보면서 사람의 손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을 조작해 수술할 수 있다.

특히 이비인후과 수술에 최적화된 로봇팔을 장착해 최소 침습적으로 환자에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주변조직 손상도 최소화해 출혈이나 통증도 줄일 수 있다.

목 주변의 종양 수술에도 목에 상처를 내지 않고 두피 속에 작은 절개창을 내어 로봇팔을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아 소아 및 여성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주현 교수는 “좁은 목구멍 안에 생기는 종양을 치료하기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로봇장비 활용으로 수술이 훨씬 용이해졌다”며 “특히 두경부 수술의 대표적 후유증인 음성장애나 연하장애를 최소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