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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전방문의 해’ 관광 메카 대변신

‘야시장’, ‘뮤직페스티벌’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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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19 18:29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2019 대전방문의 해 로고.
2019 대전방문의 해 로고.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교통도시, 과학도시 대전이 내년 관광도시로 새단장하고 손님을 맞는다.

대전시는 출범 70주년, 승격 30주년이 되는 2019년을 '대전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채비를 마쳤다.

시는 지역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 근대유산, 먹거리 등을 잘 버무려 고부가가치가 큰 '굴뚝없는 산업' 관광을 집중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불쏘시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대전에는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가 많다"며 "2019 대전방문의 해를 통해 사람들이 대전관광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관광객에게 '특색없는 도시'로 인식된 대전의 이미지를 이번에 확 바꾸겠다는 것. 대전은 다양한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교통의 중심지로 뛰어난 접근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엮어내고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해소해 대전방문의 해인 내년을 '관광 특구 대전'으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시는 매력있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전략적·체계적인 정책적 지원과 재정 투자를 통해 적극적인 관광산업 육성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올해 330만명이던 관광객 규모를 내년에는 500만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11개 과제를 수립해 트렌드 변화에 부응하는 문화예술 융합 대전형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 인프라 구축, 방문의 해 브랜딩 등 홍보·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대전의 명소인 대청호를 새롭게 정비해 '대청호 오색빛 호박경관'으로 조성하고 생태문화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곳에는 특이한 모양과 다양한 색깔의 호박으로 이뤄진 대청호만의 특색있는 호박터널과 호박 하우스 등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마치 호박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야경 명소인 식장산을 관광명소화 시키기 위해 전통 누각 형태의 전망대를 만들고 하늘쉼터 건설 등 문화공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엑스포다리와 갑천변 주변에 조형물을 설치해 도시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과학체험 가족여행'이나 '전통시장 방문' 등 기존 테마 관광상품을 확대 운영하며 '금강 자전거 길' 관광상품도 새로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전 야시장'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대전역과 대전천 주변에서 격주 주말마다 열릴 이 시장에는 지역 '간판 먹거리'가 총출동할 계획이다. 대전의 '세느강'으로 불리는 대전천 주변이 야간 조명과 어우러지면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6월 열리는 'K-POP 뮤직페스티벌'도 젊은 층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에 한 몫할 것으로 보인다. 이틀간 대전월드컵경기장 일원은 뮤직페스티벌, EDM 퍼포먼스, 스트릿댄스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열기를 뿜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청호 오백리길 주요거점 일대에는 탐방데크를 건설해 포토존과 탐방로를 만들고 상소동 삼림욕장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삼림욕장을 사계절 휴양시설로 단장한다. 이와 함께 대흥동 문화예술거리 관광안내체계를 새롭게 정비해 관광 편의성을 높이고 보문산 광장과 주차장 등을 조성해 관광객이 더 많이 와서 즐길 수 있도록 하도록 했다.

대전관광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대전 시티투어도 대폭 개편된다. 기존 운행하고 있는 '테마형' 시티버스 외에 '순환형' 시티버스가 도입된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스케줄에 따라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래블 라운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재는 관광객들이 짐을 손쉽게 맡길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으나 내년에는 해소될 전망이다. 대전창작센터 1층이 짐 보관은 물론 문화향유와 휴식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스로 새단장을 하기 때문이다.

시는 관광객이 감동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관광 서비스 품질 제고와 스마트 관광 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광접객 종사자 친절교육을 진행하고 주요 관광거점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해 편리한 모바일 이용 환경을 조성하며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통해 다양한 관광지 방문을 유도하고 투어 완료 시 인증서와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도 관내 관련기관,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홍보·마케팅을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 10일 서울에서 시민서포터즈 발대식과 길거리 홍보 그리고 선포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내년에는 유튜브 채널 개설, 블로그, SNS를 통한 소통과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초대해 홍보 효과를 배가시킨다는 복안이다.

허태정 시장은 "내년이 대전 관광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이제 대전은 전국적인, 아니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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