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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탄생의 비밀 드러난다

대전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서 ‘1905, 대전역을 만나다’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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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20 12:05
  • 기자명 By. 이성현 기자
대전시는 20일 옛 도청 1층 근현대사전시관에서 '1905, 대전역을 만나다' 기획전시를 개최했다.
대전시는 20일 옛 도청 1층 근현대사전시관에서 '1905, 대전역을 만나다' 기획전시를 개최했다.

[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시는 20일 옛 도청 1층 근현대사전시관에서 '1905, 대전역을 만나다' 기획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1905년에 정식 개통된 옛 대전역의 의미를 살펴보고 대전역 건물은 어떤 변천사를 거쳤는지 그리고 대전역 개통을 어떠한 시점으로 바라볼 것인지 되돌아보고 대전방문의 해와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성은 3개의 부문으로 나눠 ▲대전역의 신설과 신도시 ▲한국전쟁과 대전역 ▲만남과 이별의 대전발 0시 50분으로 1904년부터 1970년대까지 다루고 있다.

새롭게 밝혀진 사실은 기존에는 옛 대전역 건물이 1928년에 지어졌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1918년에 지어졌다는 것이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 김은선 박사는 다나카 레이스이(田中麗水)가 쓴 '大田發展誌(대전발전지)'(국립중앙도서관 소장)에 근거해 1917년부터 개축을 착수해 1918년 봄에 준공됐다고 밝혔다.

또한 1922년 조선공론사에서 발행한 '朝鮮の事情(조선의 사정)'(국립중앙도서관 소장)에 대전역사 사진이 수록돼 기존에 밝혀진 연대보다 10년 앞당겨 준공했음이 증명됐다.

대전역사는 1915년 개축한 대구역사와 매우 유사하며 일본의 목조양식과 서양의 고전양식을 결합한 혼합형이었는데 지금의 시각으로는 3층 콘크리트의 단조로운 건물이지만 당시로서는 최신 현대 기술로 지어졌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전쟁 중 대전에서 찍은 사진들도 시민에게 처음 공개되는데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의 자료를 공개한 것으로 미 육군 사진파견대가 남긴 사진들이다.

학예연구사 김은선 박사는 "대전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도착하는 곳이 대전역인데 그러한 점에 착안해 근대 대전역의 탄생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밝히고 싶었다"며 "1918년 대전역사(驛舍) 건축 자료, 한국전쟁 대전역 자료 등은 지역사 연구의 가치 높은 사료로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1905, 대전역을 만나다' 전시회 입장료는 무료이며 내년 11월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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