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이성현 기자 = 대전시가 지난 18일 버스 운수종사자가 신속한 응급처치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고 밝혔다. 경익운수 운수종사자 이문호씨가 그 주인공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 이씨는 급행1번 버스를 운행 중 승객 A씨가 쓰러지자 차량 정차 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119구급대에 구조를 요청해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승객 위급상황 시 응급조치 매뉴얼을 충실히 수행한 사례로 위급상황 발생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 시행부터 119 구급 출동이 완료되는 등 운수종사자의 대처가 훌륭했다는 평가다.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은 지난해 12명의 귀한 생명을 구한데 이어 올해에도 7명의 시민을 지키는 등 매년 어떠한 위급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를 위해 버스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신규종사자교육 11시간, 매년 보수교육 4시간을 실시하고 있다.
이병응 버스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모든 운수종사자가 시내버스 내외부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 대전시 버스가 어느 도시보다 안전한 시민의 발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