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는 택시를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시민들이 승용차와 시내버스를 이용해 일터로 향하면서 우려됐던 출근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도로는 택시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 탓인지 평소보다 한산했다.
다만 저녁 약속을 잡은 직장인들이 택시를 타지 않고 귀가하기에 적당한 곳으로 장소를 변경하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는 연출됐다.
도내 11개 시·군은 저녁 퇴근길 혼란을 염두에 두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1시간가량 더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택시는 개인 4천394대와 법인 2천508대를 합쳐 총 6천902대이다.
도와 11개 시·군은 최근 며칠간 “파업을 하지 말라”고 택시업계를 설득했으나 이날 운행에 나선 택시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6902대의 택시 대부분이 오늘 하루 운행을 중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운행 중단시간은 개인택시의 경우 이날 오전 4시부터 24시간, 법인택시는 이날 오전 0시부터 24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