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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중촌동, 내년부터 본격적인 도시재생 사업 시작

주민문화·공동육아·패션플랫폼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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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23 11:36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지난 2017년 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중촌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제1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에서 국비 지원을 확정지었다.

대전 중구는 2019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촌동 뉴딜사업은 그동안 활성화 계획수립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이번 특위를 통해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해당 지역의 역사와 그 특성을 훼손하지 않고, 주거·상업시설을 개선하는 정비 방식으로 시설물의 전면 철거하는 재개발·재건축의 방식보다 원주민 정착률이 높은 도심재생사업 진행된다.

중촌동 사업은 주거지와 골목 상권이 혼재된 지역에서 노인·청소년 등 지역민을 위한 서비스 공간을 만드는 일반근린형에 속한다.

사업엔 마중물 사업비 87억 9800만원(국비 43억9900만원, 시비 30억7900만원, 구비 13억1900만원)과 함께 연계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추진하는 공공임대사업비 131억원 등 총 218억 9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전망이다.

본 사업은 지역주민과 수십 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사업내용을 최종 결정했고, 사업대상지에 31면의 공용주차장과 504㎡ 면적의 종합복지관이 있어 70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대량의 기성복이 나오기 이전, 1960년대 중반부터 직물·양복·양장점이 밀집되며 전국에서 유명세를 탔던 패션의 메카였던 중촌 지역만의 특성을 살린 도시 재생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주민 공동문화·공동육아 공간 ▲맞춤패션 플랫폼·청년창업 인큐베이터 ▲역사·문화, 맞춤패션특화 거리 등을 조성하고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공용주차장을 추가 조성 등이다.

현재 중촌동에 약 50여 맞춤복 점포만이 패션거리의 맥을 유지하고 있는데 뉴딜사업으로 조성될 패션산업 플랫폼과 청년창업 인큐베이터를 통한 의류 관련 청년창업자들이 모이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공동육아 공간은 저출산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육아문제에서 어느 정도 해결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용갑 구청장은 "청년들이 모여들어 마을에 새로운 기운을 불러오고,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주민공간이 생겨날 중촌동 뉴딜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규모 있는 사업예산을 확보하여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시를 재생하는 것이야 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구는 중촌동에 이어 유천동 지역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중에 있으며, 용역이 완료되는 2019년 5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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