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대 펜싱부에 따르면 오상욱 선수는 지난 20일 도룡동 ICC호텔에서 개최한 '2018 대전체육상 시상식 및 체육가족 송년의 밤'에서 선수부문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오 선수는 지난 8월 개최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꽃미남 펜서로도 유명한 오 선수는 대회 직후 쏟아지는 매체의 인터뷰에 올 한해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를 지도한 도선기 감독도 큰 상을 수상했다. 도 감독은 지난 19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대한펜싱협회 '2018 펜싱인의 밤'에서 '공로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대전대는 2018년도 남자대학부 최우수단체상을 받았다.
도 감독은 평소 학창시절 두각을 내지 못한 선수들을 위주로 선수 선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는 능력보다 성실함이 우선시 되어야만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그만의 교육철학이 담겨있기도 하다.
도 감독은 "대전대 펜싱부는 올 한 해 오상욱 선수와 더불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아주 좋은 성과를 내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