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단양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정기연주회는 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 접속곡'외 4곡의 관현악곡과 삼도 사물놀이, 특별공연팀의 한국무용과 사물 판굿 등으로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곡초등학교 최병일 교장이 이끄는 단누리는 관내 초·중·고등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주말마다 단양교육지원청 연습실에서 실력을 키워온 단누리는 우리 전통의 멋을 알고 '온고지신'의 정신을 키우며 수준 높은 국악예술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노력 결과 지난 8년 동안 지속적인 정기연주회 및 국내외 행사에 참가했고 지난달에는 중국 길림성 해림시의 초청을 받아 해외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단누리 단원으로 활동하며 고등학생이 된 강 양은 "오랫동안 좋은 선생님들과 배우고 연주할 수 있어서 좋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공부하기 바빠서 단누리 활동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국악분야의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