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주지방환경청을 찾은 주민들은 “주민의 생존권과 청정 친환경 유기농업군의 정책을 말살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 “소각시설이 들어서면 분진·다이옥신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로 유기농업군의 위상은 물론 청정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소각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각시설이 들어서면 수집·운반·보관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세균감염 위험에 노출돼 알 수 없는 병명으로 주민들의 삶이 황폐화될 것”이라며 “야적장과 소각로 주변에서 발생하는 침전물과 하수는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군민 건강을 크게 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계획이 최종 불허가 날 때까지 결사반대 의견을 원주지방환경청에 강력히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의료폐기물처리업체인 A기업이 지난달 12일 괴산읍 신기리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2기를 설치한다는 사업계획서를 원주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에 접수하면서 괴산군과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