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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발전 이끈 5명의 공직자, 31일자로 정든 공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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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26 13:18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옥천군청 공무원 5명이 오는 31일자로 한 평생 몸담았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새해부터는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 지역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6일 군에 따르면 오는 31일자로 양만석 경제정책실장, 김성원 재무과장, 전귀철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동엽 군서면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염태성 도시건축과장이 명예퇴직을 한다.

이들은 건축, 행정, 농업, 세무 등 각자 중요한 자리에서 옥천군 발전사를 함께 써 온 주역들이다.
26일에는 농업인교육관에서 후배 공직자와 농업인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귀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퇴임식이 열렸다.
1979년 국가농촌지도직으로 공직생활에 첫발을 디딘 전 소장은 복숭아, 배, 사과 등 과수 업무를 오래 담당하면서 옥천군 과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수라, 애천, 황귀비, 홍금향 등 지역에 맞는 복숭아 생산기술을 처음으로 보급하는 등 복숭아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공헌활동을 하며 농업인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전 소장은 퇴임식에서 “공직자 신분으로 이 자리에 마지막으로 서니 지난 40여 년간의 공직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며 “지금으로서는 나름 천직으로 알았던 공직사회를 떠난다는 아쉬움이 많이 크지만, 자연인으로 돌아가서는 그만큼 또 농사일에 몰두하며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한평생 힘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군서면 다목적농민회관에서는 김동엽 군서면장의 퇴임식 겸 두 번째 시조집인 ‘마침표’의 출판기념회 및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1984년 옥천군 공무원으로 최초 임용된 김 면장은 35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틈틈이 시와 서각 등의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월간 ‘한맥문학’, 계간 ‘시조문학’에서 신인상, 제15회 공무원미술대전 서각부문 동상, 제1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문예작품공모전 장려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는 충북시조문학회, 행우문학회, 옥천문화원 회원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펴낸 시조집 ‘마침표’는 지난 2011년 ‘내 마음의 밭을 갈며’에 이은 김 면장의 2번째 작품집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느낀 감회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106편의 시로 표현해 냈다.

서각작품은 총 30여점으로 26~27일 이틀간 다목적회관 2층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 면장은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뜻깊은 자리에 시조집 출간과 작품전시회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이번 퇴임식을 마지막으로 순수 예술인으로 돌아가 작품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오늘 27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는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양만석 경제정책실장과 김성원 재무과장, 명예롭게 퇴직하는 염태성 도시건축과장의 공로패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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