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주택가격은 추가 상승이 예상된 반면 충북·충남은 하락세 지속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은 대전충남본부가 충청권 주택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충청권 주택가격 변동 요인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대전과 세종은 상승, 충남과 충북은 하락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과 세종은 전체 응답자의 63.7% 및 63.6%가 상승을 예상한 반면, 충북은 전부, 충남은 75.0%가 하락을 전망했다.
2019년 주택가격 전망의 상방 리스크는 주택 순공급 감소(16.0%), 개발 호재(16.0%), 인근지역 가격 상승(13.3%) 등으로 나타났다.
하방 리스크는 대출규제 강화 등 정부정책(19.8%), 미분양 물량 적체(18.0%), 투자(투기)심리 둔화(17.1%) 등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11월말 현재 충청권 주택매매가격은 대전과 세종이 전년말대비 각각 2.0%, 2.1% 상승한 반면, 충남과 충북은 각각 1.7%, 2.2% 하락했다.
한편, 2018년 주택가격 변동 요인에 대해 대전·세종 집값 상승요인으로 개발 호재(28.1%), 주택 순공급 감소(14.0%), 인구 유입 및 1~2인 가구 증가(14.0%) 등을 꼽았다.
충남·충북은 미분양 물량 적체(29.1%), 주택 순공급 증가(27.3%), 투자심리 둔화(18.2%) 등으로 주택값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