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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뉴스] 대전 오월드 탈출 퓨마 사살 '과잉대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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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27 15:09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탈출한 퓨마 '호롱이'가 사살된 뒤 사진과 함께 국화꽃으로 추모하고 있다.
탈출한 퓨마 '호롱이'가 사살된 뒤 사진과 함께 국화꽃으로 추모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동물원 오월드에서 지난 9월 18일 오후 5시께 퓨마가 탈출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6시 35분께 오월드 내 출렁다리 인근에서 퓨마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쐈지만 마취가 풀린 퓨마는 오월드 내부를 계속 배회하다가 다시 시야에서 사라졌다.

당국은 사살하기로 하고 사냥개를 풀어 퓨마의 뒤를 쫓아 사육우리 탈출 4시간 30분만인 오후 9시 44분께 사살했다.

퓨마 사살 뒤 전국적인 논란으로 번졌다. 퓨마를 살릴 수 있었냐 없었냐, 관리 잘못은 사람이 하고 애꿎은 퓨마만 죽였다 등의 인터넷 댓글이 이어졌다.

대전 오월드에는 퓨마를 추모하는 꽃다발과 사진이 걸렸고, 행안부 국정감사장에 퓨마와 가장 비슷하다는 벵갈 고양이가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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