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7일 테미오래에서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박용갑 중구청장, 시·구 의회 의원, 지역주민 및 문화예술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테미오래라는 이름은 시민공모로 선정된 것으로 지역의 옛 명칭인 '테미'로 오라는 뜻과 테미와 관사촌의 오랜 역사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옛 충청남도 도지사공관 및 관사 등 10개 건물들이 밀집돼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관사촌으로 근대건축전시관과 작은 만화도서관, 카메라박물관, 시민·작가 공방, 레지던스 및 청년 공유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한편 시는 수탁기관으로 대전마을기업연합회를 선정했으며 예비사회적기업인 여행문화학교 산책, 소제창작촌 및 마을과복지연구소 등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1월부터 공동으로 테미오래를 운영하게 된다.
허 시장은 "옛 충청남도 도지사공관 및 관사촌은 우리 대전에 남겨진 소중한 문화자원"이라며 "테미오래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대전의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