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첨단 시설원예단지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태안군이 우수 인력 확보와 일자리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군은 지난 27일 군수 집무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류재풍 서산중앙고등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태안의 첨단 시설원예단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력을 미리 확보하고 지역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것으로, 군은 농업계열 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설원예단지 조성 시 필요한 ‘전문재배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협약서에 따르면 군과 서산중앙고는 지역 내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산업체 자료제공 △청년인턴 알선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인력양성에 필요한 각종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게 된다.
또한 군은 5ha 이상의 스마트팜 운영 시 전문재배사 10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스마트팜 교육과 실습온실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의 협업을 통해 2019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유치를 추진키로 하는 등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미래의 우수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원간척지 일대의 첨단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이 미래 농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이 추진하는 첨단 시설원예단지 조성 사업은 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온배수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수확량 증가, 난방비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