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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자리진흥원 윤곽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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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12.30 19:04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일자리진흥원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왔다.

충남도는 2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 진흥원 설립 자문위원과 고용·노동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일자리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일자리진흥원은 도가 저성장시대 급격한 일자리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역 내 산업 형태를 고려하는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선7기 공약으로 올해부터 설립을 추진 중인 비영리 기관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발표된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충남일자리진흥원 설립 방향으로는 ‘충청남도 내 일자리·고용기관의 허브기능을 하는 컨트롤 타워’로, 비전은 ‘오늘의 꿈, 내일의 희망을 그리는 충남’으로 설정했다.

추진 목표는 ▲지역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지역 일자리 정책중심 ▲지역 고용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을 제시했다.

역할 및 주요 사업은 ▲일자리 사업 기획·조정 및 모니터링, 평가·환류 ▲고용정책 개발·연구, 일자리 정보 수집·분석, 일자리 관련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컨설팅 ▲인력 양성 계획 수립, 교육훈련 수요·공급 조사 ▲노사 갈등 완화 및 조정, 지역 노동시장 조사 및 연구·정보 제공 ▲시·군 일자리 인력 직무 능력 향상 지원, 일부 취약 지역 지원 등을 내놨다.

조직 및 인력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운영위원회, 기획경영실 내 2개팀, 일자리정책실에 3개팀, 고용지원실에 2개 팀,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등 3실 7팀 40명으로 제안했다.

소요 예산은 기존 충남일자리종합센터, 노사민정협의회,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의 사업비 이외에 연간 18억 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도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연 0.06%)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충남일자리진흥원 설립 관련 민법(비영리법인의 설립과 허가)과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과 대상 사업) 검토에서는 모두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사업 수행 방식으로는 ‘도에서 출연하는 재단법인 형태’를 제시했으며, 향후 5년간 파급 효과로는 생산유발 375억 원, 부가가치유발 250억 원, 취업유발 318명 등으로 분석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연구용역 결과 보고와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남궁영 부지사는 “충남일자리진흥원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각각 움직여 왔던 고용서비스 기관들이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사업 간 연계를 통한 전문적이고 일원화 된 일자리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 심의 등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도록 준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포함한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행안부에 제출해 타당성을 검증받고, 도의회 조례 제정과 고용노동부허가 절차를 거쳐 충남일자리진흥원 설립 추진을 본궤도에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용역 수행 기관인 도시경영연구원이 지난 9월 20일∼10월 30일 도민과 교육훈련기관 대상자 5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충남일자리진흥원 설립 타당성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5.84%가 진흥원 설립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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